신경민 “한·미 정상회담, 의전만 관심가진 패션쇼로 가면 안 된다”

신경민 “한·미 정상회담, 의전만 관심가진 패션쇼로 가면 안 된다”

기사승인 2013-05-09 09:31:00


[쿠키 정치]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혹평했다. 신 의원은 “미사일 방어체계도 피해가서 그냥 말잔치에 그친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9일 아침 라디오에 나와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책임을 분명히 했지만, 향후 대화재개 문제나 개성공단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말의 성찬”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을 내용이 아니라 웃고 분위기 등 의전만 관심가지는 패션쇼로 가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는 10월 이전에 결판날 것이라고도 했다. 신 의원은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연대 내지 통합은 역사의 흐름”이라며 “시대가 결국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초선이지만 지난 4일 전당대회에서 다득표로 최고위원에 오른 신 의원은 MBC 앵커 출신이다. 그는 친정 MBC에 대해 “MB가 김재철 전 사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MBC를 망가트렸다”면서 “김종국 신임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아바타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니 이를 증명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신임사장을 향해 “(이명박 정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메신저라는 의혹도 있다”면서 “본인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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