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중고나라 사기범 결국 쇠고랑

억! 소리나는 중고나라 사기범 결국 쇠고랑

기사승인 2013-05-09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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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화병)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카지노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280여명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모(2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조씨는 전국 PC방을 돌며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레고 장난감, 노트북, 녹즙기, 휴대전화 등 구입을 원합니다”라는 피해자들의 구매요청 글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280여회에 걸쳐 타인 명의 30개 계좌를 이용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이 돈으로 강원랜드를 드나들며 카지노 도박을 일삼고 나머지는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이모(38·여)씨 등 피해자들은 조씨를 잡기 위해 인터넷 포털검색사이트 네이버에 ‘조씨 사기 피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해 놓은 상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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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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