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안줘” 삼화고속 운행중단 시민 발동동

“월급 안줘” 삼화고속 운행중단 시민 발동동

기사승인 2013-05-13 0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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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이 13일 노조의 경고 파업으로 일부 운행중단됐다. 총 22개 노선 광역버스 351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11개 노선 177대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삼화고속 노선 가운데 1200번, 2500번, 9800번 등 3개 노선버스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측은 나머지 8개 노선에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버스 운전자 일부를 투입해 버스를 제한 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면 중단 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선 운행률은 50% 정도”라며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긴 만큼 출퇴근 시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고 파업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15일 오전 1시 마지막 차량까지 계속된다.

인천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이 전면 중단된 3개 노선에 시내버스 4대를 긴급 투입, 서구 석남동∼부평구청역 등 도심과 전철역을 잇는 무료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사측은 4월 상여금과 5월 급여 등 근로자 490명의 임금 16억여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경고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시 중구 신흥동 삼화고속 본사 앞에서 체불 임금 지급을 사측에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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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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