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이적을 요청했지만 아직 다른 팀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전망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를 2 대 1 승리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을 요청한 루니가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루니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루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퍼거슨 감독의 후임인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최근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로빈 판 페르시에게 밀려 구단 내 입지가 줄어든 것도 이적을 결심한 이유가 됐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다소 실망하고 있겠지만 그를 다른 팀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루니가 몇 차례 경기에 빠졌지만, 그의 몸 상태가 최상이었다면 결장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의 진로는 후임 모예스 감독이 정할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2010년에도 맨유를 떠날 움직임을 보였지만 5년 계약을 맺고 계속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인기 기사]

▶ ‘윤창중 그녀’ 사진 인터넷 급속 확산… 신상유출 피해 우려

▶ 윤창중, 새벽 기자에 목격 ‘밤샘 술판’ 정황

▶ “윤창중이 대통령을 성추행했습니까? 왜 대통령에 사과해요?”

▶ 윤창중 기자회견 전문 “이남기 수석이 한국 가라 했다”

▶ 명계남, 봉하마을 김한길 방명록에 “소설 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