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가 ‘글램핑 라인’을 출시하며 캠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봄, ‘어반 아웃도어’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아웃도어시장에 진출해 이목을 끌었던 빈폴아웃도어가 캠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가족용 레저활동이자 대중적인 문화로 각광받고 있는 캠핑의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1800억 원에서 2012년 3500억 원, 올해는 약 4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이나 ‘힐링’과도 접점을 갖고 있어 향후 캠핑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적지 않은 업체들이 캠핑 라인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빈폴아웃도어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캠핑문화를 일컫는 ‘글램핑’ (Glamorous + Camping)을 브랜드 컬쳐로 내세웠다. 글램핑은 야외에서 숙박만을 해결하던 캠핑의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휴식, 식사, 놀이 등을 아우르는 문화활동을 일컫는다.
빈폴아웃도어는 캠핑용품 ‘글램핑 라인’의 런칭을 통해 글램핑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토털 코디네이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빈폴아웃도어 유문봉 팀장은 “글램핑 라인의 런칭은 소비자들에게 글램핑 문화를 본격 제안할 수 있는 기회”라며 “빈폴아웃도어의 강점인 디자인과 기술적 노하우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빈폴아웃도어의 ‘글램핑 라인’은 텐트, 침낭, 매트, 코펠, 버너, 랜턴 등 글램핑을 즐기기 위한 6가지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밝고 선명한 색상, 기술적 노하우,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실용성 등을 살려 차별화를 꾀했다.
텐트는 가족단위 캠핑족을 위한 5~6인용과 4~5인용 전실 확장형 텐트, 1~2인 캠핑족을 위한 경량텐트와 팝업텐트, 그늘막 텐트 등 총 다섯 가지 라인이 있다. 특히 메인제품인 전실 확장형 텐트는 루프플라이(비, 바람 복사열 등으로부터 차단), 그라운드시트(텐트의 오염을 막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 망치 등 주요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어 초보 캠핑족에게 실용적이다.
‘글램핑 라인’의 전략상품인 후드침낭은 상황에 따라 손쉽게 변형이 가능한 트렌스포머형 스마트제품이다. 수면용 침낭의 기능은 물론이고,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시간에는 두툼한 아우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빈폴아웃도어의 ‘글램핑 라인’은 5월 초부터 수원,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25개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전개되며, 5월말부터는 온라인쇼핑몰 패션피아(http://www.fashionpia.com)을 비롯해 전국 전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빈폴아웃도어는 지난 2012년 런칭 첫 해 매출 380억 원, 가두점 및 백화점 매장 70개 오픈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매출 1천억 원, 총 11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