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동거녀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박모(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10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원룸 주택에서 동거녀 A씨(55)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를 말리는 A씨의 친구 B씨(55·여)에게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최근 들어 A씨가 잘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