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잘못된 관행 있었다” 배상면주가 공식사과

“과거 잘못된 관행 있었다” 배상면주가 공식사과

기사승인 2013-05-16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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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 이모(44)씨의 자살로 물품강매 논란에 휩싸인 전통주 업체 배상면주가가 공식 사과했다.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은 16일 임원진 3명과 함께 이씨 빈소를 찾아 분향한 뒤 “과거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며 ‘밀어내기’ 의혹을 시인하고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배 사장은 “우리 회사제품을 많이 아껴주고 판매에 힘써준 고인이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통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마지막으로 과거의 잘못된 영업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준엄한 꾸지람을 우리에게 남겼다”며 “회사의 대표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과거의 관행으로부터 상처 입은 대리점 여러분께도 보상과 소통을 통해 다가가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이씨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르고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진보정의당, 민주당 관계자 10여 명은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어내기 관행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조속한 관련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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