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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올해 식품산업을 이끌 트렌드로 ‘H.O.T’가 주목받고 있다.

H.O.T는 ‘힐링푸드(Healing food)’와 ‘나홀로 1인 가구 맞춤형 식품(One)’ 또는 ‘아웃도어 푸드(Outdoor food)’와 ‘전통식품의 현대화(Traditional food’s modernization)’를 의미한다.

지난 14일 개막한 국내 최대의 식품박람회인 ‘2013 코리아 푸드쇼’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들도 H.O.T 트렌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몸에 좋고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힐링푸드는 올해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슈퍼콜라겐, 칼로리 DX 등의 먹는 화장품, 오뚜기의 컬러테마에 맞춘 건강보조식품, 천호식품의 산수유와 블루베리 흑마늘은 대표적인 힐링푸드였다.

‘나홀로’ 1인 가구와 싱글족을 겨냥한 식품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워홈의 수산가공 레토르트 제품인 알탕과 쌀 파스타, 일미의 각종 소포장 반찬 제품 등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소용량 제품들이 싱글족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웃도어 푸드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조리가 간편하고 휴대하기 쉬운 캠핑 푸드와 휴대용 식품들도 대거 나왔다.

아울러 전통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전통 요리기법을 가공식품에 융합한 상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에서 효소를 추출해 3일간 장독에서 숙성시킨 천연 발효 초콜릿, 쌀로 만든 라이스 젤리와 죽염을 넣은 커피믹스 등도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 푸드쇼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의 전통식품과 요리기법을 현대 식품에 융합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전통가공식품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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