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과 레미콘분회장을 포함한 노조간부 4명이 장시간 노동 근절 등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김낙욱 울산건설기계지부장과 오명환 부지부장은 20일 오전 3시 40분부터 남구 매암동 한라엔컴 울산공장의 시멘트 사일로(지상 35m 높이)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장동기 레미콘분회장과 조창호 교육선전부장도 같은 시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대원레미콘 언양공장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날은 울산건설기계노조 산하 레미콘총분회가 지역 9개 레미콘 공장을 상대로 파업을 벌인지 5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들은 운송비 인상, 장시간 노동 근절, 새벽이나 야간에 하루 2∼4시간 대기해도 보상이 없는 노동행태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레미콘업체 측은 레미콘분회를 노조로 인정하지 않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장현수 울산건설기계기부 사무국장은 “현재 4명의 파업 지도부는 장시간 노동문제에 대한 노사쌍방의 진전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경찰 50여 명이 긴급 출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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