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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원한 골이라도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2·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이 끝내 무득점으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5분 주니어 호일렛과 교체됐다. 지난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1~2012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이 골을 넣은 25경기에서 맨유는 2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맨유에서 박지성은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박지성은 지난해 7월 7시즌 동안 몸담았던 맨유를 떠나 QPR에 입성했다.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지성은 시즌 도중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시련의 나날을 보냈다. QPR의 새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에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고 주장 완장도 박탈했다. 입지가 줄어든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8시즌 만에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박지성은 25경기(정규리그 20경기·리그컵 2경기·FA컵 3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리그컵 1개)을 기록했다. QPR이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박지성의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AS모나코(프랑스)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인 10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4·스완지시티)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성용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날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대 3으로 완패했고, 9위(11승13무14패·승점 46)로 시즌을 마쳤다.
수비형 미더필더인 기성용은 이번 시즌 37경기(정규리그 29경기·FA컵 1경기·리그컵 7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FA컵 1개)을 올렸다.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멀티플레이 능력과 날카로운 킥 그리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시즌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다. 김보경은 팀이 이번 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승격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 해결사’로 떠오른 지동원은 원소속팀인 선덜랜드(프리미어리그) 복귀 대신 분데스리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3대 1 승리를 이끈 쐐기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도 못 한 윤석영(23·QPR)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고, 박주영(28·셀타 비고)은 원소속팀 아스날(프리미어리그)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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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5분 주니어 호일렛과 교체됐다. 지난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1~2012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이 골을 넣은 25경기에서 맨유는 2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맨유에서 박지성은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박지성은 지난해 7월 7시즌 동안 몸담았던 맨유를 떠나 QPR에 입성했다.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지성은 시즌 도중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시련의 나날을 보냈다. QPR의 새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에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고 주장 완장도 박탈했다. 입지가 줄어든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8시즌 만에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박지성은 25경기(정규리그 20경기·리그컵 2경기·FA컵 3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리그컵 1개)을 기록했다. QPR이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박지성의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AS모나코(프랑스)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인 10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4·스완지시티)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성용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날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대 3으로 완패했고, 9위(11승13무14패·승점 46)로 시즌을 마쳤다.
수비형 미더필더인 기성용은 이번 시즌 37경기(정규리그 29경기·FA컵 1경기·리그컵 7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FA컵 1개)을 올렸다.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멀티플레이 능력과 날카로운 킥 그리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시즌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다. 김보경은 팀이 이번 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승격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 해결사’로 떠오른 지동원은 원소속팀인 선덜랜드(프리미어리그) 복귀 대신 분데스리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3대 1 승리를 이끈 쐐기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도 못 한 윤석영(23·QPR)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고, 박주영(28·셀타 비고)은 원소속팀 아스날(프리미어리그)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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