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음주사고, 태국인 욕먹을까봐…”

닉쿤 “음주사고, 태국인 욕먹을까봐…”

기사승인 2013-05-22 01:13:01


[쿠키 연예] 2PM의 닉쿤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다시 한 번 고백했다.

닉쿤은 21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피해자를 찾아가 직접 용서를 빌었다. 정말 좋으신 분이어서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며 “한 달 반 동안 숙소에만 있었다. 저 자신이 너무 미웠다.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닉쿤은 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에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닉쿤은 “네가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와서 나쁜 짓을 했는데 빨리 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었다”며 “내가 외국인이라서, 또 태국 이름 걸고 활동하고 있어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 태국 사람들이 욕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털어놓았다.

닉쿤은 그러나 부모님의 덕분에 힘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이후 부모님이 한국으로 오셔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일을 하라고 조언해주셨다”며 “장애인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희망을 선물 받았다”고 덧붙였다.

2PM 멤버들은 또 닉쿤이 ‘밤의 황제’라는 풍문에 대해 “박진영 사장님이 아닌 다른 소속사 사장님이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약속 있을 때마다 닉쿤을 데려가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닉쿤은 이에 대해 “소문이 있기 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불렀다. 이런 소문이 나자 사장님이 사과했다. 그 후로는 안 불렀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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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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