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 오늘날씨 私說]저 멀리 보이는 다리 서울 한남대교. 근대화세대에겐 ‘제3한강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79년 가수 혜은이가 ‘강물은 흘러갑니다~제3 한강교 밑을…’이라는 가사로 노래를 히트시키면서 서울을 상징하는 다리가 됐다.
제3한강교는 69년 완공됐고 85년 명칭이 한남대교로 바뀌었다.
앞서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농어촌 인구가 서울로 밀물 듯이 밀려들었고 급기야 원도심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정부는 강남 개발 목적과 전쟁 발발시 서울시민 대피를 목적으로 제3한강교를 건설했던 것. ‘강남신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제3한강교가 건설되기 전인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강남, 즉 지금의 말죽거리 쪽에 볼 일이 있는 사람들은 보광동 쪽 한강진 나루에서 배를 타고 건넜다. 85년 명칭이 한남대교로 바뀌었다.
그 한강진 인근에서 바라본 지금의 한남대교의 오늘(22일 오전 7시30분쯤)이다. 강물은 푸르나 하늘이 흐리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22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 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여름이 성큼 다가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겠다.
최저·최고 온도. 서울 14~27도, 수원 12~27, 춘천 11~28, 강릉 17~24, 청주 14~29, 대전 12~29, 전주 14~30, 광주 14~30, 대구 16~31, 부산 16~25, 울산 15~28, 창원 15~28, 창원 15~28, 제주 15~24.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