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딸 결혼소식, 언론으로 접해…가족사 공개 안타까워”

장윤정 母 “딸 결혼소식, 언론으로 접해…가족사 공개 안타까워”

기사승인 2013-05-23 16:13:01


[쿠키 연예]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장윤정 어머니는 23일 방송된 tvN ‘E뉴스’에서 최근 화제가 된 가족사 공개와 관련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 어머니는 “마음이 아프다. 남들이 가족사까지 알게 돼 안타깝고 (딸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 나는 괜찮지만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얘기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다. 한 치의 말할 기회도 안 주고 무서운 말로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놨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동생 장경완 씨 역시 누나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장경완 씨는 “누나에게 폐를 끼칠까 봐 조심하며 살았는데 누나를 망가뜨린 사람이 돼 황당하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가만히 두고 있는 누나가 잘 이해가 안 된다”면서 “누나와 대립하는 것처럼 비칠까 봐 걱정이고, 결혼도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공격하는 게 아니라 (장윤정이 공개한 가족사는) ‘그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윤정이 털어 놓은 가족사가 사실이 아님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장윤정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과 억대 빚 과 관련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고,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장윤정 가족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장윤정과 KBS 도경완 아나운서의 결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 간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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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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