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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광)은 2013 인천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의 기획사업 문화나들이에 참여할 ‘문화멘토’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나들이는 능동적으로 문화향유가 어려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새터민 가정 등의 구성원들이 하루 동안 문화멘토와 함께 공연장, 박물관 등의 문화공간을 방문하며 공연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문화멘토는 참여대상자들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인솔 및 진행하는 역할로 참여하게 되며, 대상자들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멘토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 세부기획이 가능한 인천지역 예술가 및 활동가 또는 대상자들을 책임감 있게 인솔 및 문화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문화멘토는 단순한 프로그램 가이드가 아닌 ‘멘토’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로 대상자들의 상황과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예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해주며, 참여한 가족들의 친밀감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간 20회가 진행되며 1회 참여인원은 10명 내외로 문화멘토와 더욱 가까이에서 문화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한다. 문화멘토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프로그램 관람 및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별도 지원한다.

문화나들이 사업은 인천시 관련부서 및 취약(한부모)가족, 저소득가족, 조손가족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동하나센터의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교육의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 중에서도 한부모가정, 새터민가정, 조손가정 등의 소외가족 단위 대상자들의 부모, 형제가 함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기가정의 복원과 가족 구성원들의 문화적 융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상자 관련 수요조사 중에서 나타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높은 수요와 기대를 지역 문화멘토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화멘토 참여신청서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http://www.ifac.or.kr) 및 문화교육팀(032-521-491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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