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뮌헨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대 1로 격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첼시에 정상을 내주고 준우승한 지 한 시즌 만에 정상을 밟았다.
2001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과 더불어 2관왕에 성공했다. 다음달 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DFB 포칼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뮌헨은 전반 14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선제골로 앞서다 7분 뒤 상대 미드필더 일카이 권도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두 팀의 팽팽한 균형은 뮌헨의 미드필더 아르연 로벤의 발로 깨졌다. 로벤은 후반 43분 상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1997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도르트문트는 경기 종료 직전에 내준 결승골를 만회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한편 다음 시즌 뮌헨으로 이적하는 도르트문트의 간판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는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만주키치의 선제골 때 복잡한 표정을 지은 그는 권도간의 동점골 때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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