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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시 한림읍의 한 펜션에 투숙했다 연락이 끊긴 40대 여성이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3시10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앞바다에 여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한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는 신고를 받는 즉시 출동해 시신을 인양했고, 몸에 지니고 있던 신분증 등을 통해 이 여성이 한림읍의 한 펜션에 투숙했다 연락이 끊긴 오모(41·경기도 성남시)씨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27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하기로 했다.

오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쯤 펜션에 투숙했다가 1시간 17분 만에 가방, 옷가지, 지갑 등 소지품을 놔둔 채 외출한 후 소식이 끊겼다.

오씨의 남편은 제주에 내려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자 21일 오후 8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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