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엄마와 아들·딸 숨진채 발견

아산서 엄마와 아들·딸 숨진채 발견

기사승인 2013-05-27 01:12:00
"
[쿠키 사회] 충남 아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쯤 충남 아산시 권곡동 최모(37·여)씨의 집에서 최씨와 최씨의 아들 김모(11)군, 딸 김모(8)양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최씨의 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 오빠는 경찰 조사에서 “연락이 안돼 집에 찾아갔더니 동생과 조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방 안에서 누워 숨져 있었고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방 안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최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남편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씨의 남편 김씨는 지난해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유서 내용 등으로 미뤄 최씨가 신변을 비관해 두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인기 기사]

▶ “왜 하필 노무현 서거일에…” 이명박, 이번엔 골프 논란

▶ 박근혜정부 재산 내역 등록 27명 중 8명은 “공개 거부”

▶ 경복궁 야간개장 직접 가보니…싸우고 돗자리 펴서 밥먹고 ‘추태’

▶ “노무현, 대통령감 아냐”…강용석 종편 발언 논란

▶ 변희재 “이 X 논문표절 검증”…탁현민 “희재야 병원가자”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