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진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첫 완봉승(시즌 6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9회초까지 29명의 타자를 상대해 7 삼진, 2 피안타, 19 타자 연속 범타 무실점 쾌투했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두자 홈팬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3회말 9번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날리며 시즌 2번째 2루타를 쳤다.

류현진은 에인절스 우완 선발 조 블랜튼의 4구째 높게 들어온 88마일 패스트볼을 밀어 쳐 에인절스 우익수 마크 트럼보의 키를 넘겼다. 류현진이 2루타를 쳐내자 홈팬들이 열광했다. 류현진은 전력질주해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류현진의 타율은 2할7푼3리다.

다저스 타자들도 류현진을 도왔다. 이전 타석까지 1할을 겨우 넘겼던 다저스의 8번타자 루이스 크루즈가 5회말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치고, 6회말에는 5번 맷 캠프의 2루타와 6번 엘리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또 다시 득점, 다저스의 3 대 0 승리를 만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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