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출신 3명이 만든 양악·안면윤곽수술 특성화 클리닉이 개원한다. 압구정새얼굴치과(공동원장 구강악안면외과 강나라·김지혁·서제덕, 마취과 허용준)는 지난 28일부터 서울 압구정동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으로 구강외과 교수 출신 3명이 함께 한 것은 미용중심수술에서 안전과 기능에 주안점을 둔 균형적인 수술로 바꾸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양악수술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면서 이제는 의료소비자의 관심이 예뻐지는 것만 아니라 치아의 교합과 기능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압구정새얼굴 탄생에 한 몫을 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MTT 통해 기능과 미용의 균형적인 조화 추구”= 압구정새얼굴의 안전한 수술은 ‘MTT’로 대표되는 진료철학에 기초를 둔다. MTT는 보존(Maintenance)과 기술(Technique), 신뢰(Trust)의 앞 자를 딴 것으로 압구정새얼굴 3인방의 약속을 보여준다.
먼저 ‘보존’은 안면윤곽수술 또는 양악수술 중 1차적인 수술대상이 되는 얼굴뼈는 물론 얼굴뼈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내외부조직(신경, 근육, 교합관계)의 기능들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은 고난이도의 환자가 집중되는 대학병원과 미적 감각을 중요시하는 개원가에서 경험한 3000명이 넘는 환자 케이스에서 쌓아온 원장단의 임상적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임상 경험은 수술에 대한 목표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신뢰’는 ‘원장주치의 책임제’ 하에서 상담을 진행한 원장이 모든 수술과정은 물론 마무리 봉합과 술후 드레싱도 직접 한다. 양악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수술 전 상담도 원장이 직접 환자와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끝장상담’을 하며, 수술 케이스에 적합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하지 않을 정도로 환자 중심적이다.
◇“3D 프린터 통한 개인별 ‘새얼굴선’으로 미적인 부분도 챙겨”= 물론 압구정새얼굴이 안전과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는 수술을 하지는 않는다. ‘새얼굴선’이라는 개념을 통해 수술 후 천편일률적으로 보이는 얼굴형에서 탈피해 개인에게 최적화한 ‘새얼굴선’을 보여준다. 이는 ‘3D 프린터’의 역할이 크다. 수술 전 촬영한 3D CT 자료를 기반으로 3D 프린터를 통해 나온 환자 개개인의 얼굴뼈 모델을 수술 전에 미리 제작해 직접 만져보고 수술이 시행될 부위에 대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나만의 ‘새얼굴선’을 미리 예측해보고 만들어 낼 수 있다.
얼굴선은 뼈는 물론 근육과 지방과 같은 연조직이 재배치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별 3D 프린터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새얼굴선’을 만드는 데 기초가 된다. 게다가 혹시라도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과 혈관에 대한 문제도 사전에 알 수 있어 안전에 대한 담보 역할도 동시에 한다. 이 방법은 구강암과 같은 수술 전 사용되던 방법을 구강악안면외과만의 특성을 살려 양악수술이나 사각턱, 무턱, 광대뼈수술, 이마성형과 같은 안면윤곽술로 확대 도입한 것이다.
◇연구하고 교육하는 병원= 압구정새얼굴치과는 연구하고 교육하는 병원으로 신기술 전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흡수성고정판’과 ‘흡수성고정나사’도 압구정새얼굴만의 혁신을 통해 나온 산물이다. 생체분해성 재질의 고정판과 고정나사를 사용한 수술은 일정시간 경과 후 고정판과 나사가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돼 이물감을 주지 않는다. 기존의 금속성 재질과 달리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고, X선촬영(X-ray)에도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물론 흡수성고정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만을 사용한다.
압구정새얼굴은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새로운 롤모델이 되고자 한다. 공동원장 3명이 모두 교수 출신으로, 대학 못지않은 연구 활동도 지속한다. 매년 2차례 이상씩 국내외 의사 대상으로 안면윤곽수술과 양악수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육센터로서의 역할도 자임하고 나섰다. 오는 10월에는 추계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서제덕 대표원장은 “압구정새얼굴은 안면윤곽술은 당일 퇴원을, 양악수술은 일주일 후에는 화장이 가능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을 갖췄다”며 “대학병원의 안전성과 개원가의 미적 감각을 모두 놓치지 않는 새로운 병원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문의: 1544-6637).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