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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강릉원주대학교 치의학과의 연구 논문 자료를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무단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은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발표한 논문 6편이 표절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지난 3월 서울대 측에 제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문제가 제기된 논문들의 표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강릉원주대 측은 치과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사진, 치료한 환자를 토대로 만든 두개골 모델 등을 서울대가 논문에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논문은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A교수의 박사학위 논문과 A교수가 저자로 참여한 논문 5편 등 총 6편이다. A교수는 강릉원주대 대학원에 다니다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측은 강릉원주대의 주장에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논문에 쓴 환자 사진의 경우 A교수가 강릉원주대에서 직접 진료한 환자여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진위를 정확히 판명하기 위해 의혹이 제기된 모든 논문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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