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브라우니’로 불린 강아지 인형을 본 따 만든 장난감에서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78배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 장난감을 비롯한 어린이용품 17개에 대해 30일 리콜 명령을 내렸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브라우니를 본 따 중국 샬롬토이가 제작한 봉제완구는 눈썹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간이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비비랜드의 허스키 미니·허스키큐방, 토이클럽(ToyClub)의 강아지 등 이와 비슷한 모양의 완구 3종도 같은 가소제나 납 등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았다. 리콜 대상 완구는 방송에서 소품으로 사용된 것과는 다른 제품이다.
이밖에 베이비클럽이 국내에서 제작한 스퀘어매트에서는 가소제가 기준치의 329배, 납이 3.5배 검출됐다. 탑프로모션의 첼리캣, 구원아이컴퍼니의 캐릭캐릭체인지 패션핸드백, 가가산업의 도라에몽 회전다트, 아하토이의 프리미엄 호핑말포니, 한립토이스의 아트스쿨 2호, 이랜드리테일의 도트피크닉세트 등도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았다. 리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볼 수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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