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치어리딩이 스포츠를 위한 서포터스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스포츠로 인정받았다.
대한치어리딩협회는 지난달 3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스포츠의사결정회의인 ‘스포츠어코드’ 총회에서 세계치어연맹(ICU: International Cheer Union)의 스포츠어코드 가입이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치어리딩을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하는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코네티컷주의 퀴니피액대학은 2009년 치어리더들을 운동선수로 인정하고 치어리딩팀을 육성하기 위해 여자 배구팀을 해체했다. 그러자 배구팀은 학교 당국을 상대로 너무 이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공방을 벌였다. 연방법원은 2010년 배구팀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러자 퀴니피액대학은 항소를 했고, 연방항소법원은 항소를 기각시켰다. 이 사건은 치어리딩의 스포츠 논란이 고조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 치어리딩이 스포츠어코드에 가입함으로써 이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ICU는 치어리딩 보급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치어리딩은 현재 103개국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한치어리딩협회가 2008년 회원국이 됐고, 매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를 파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인기 기사]
▶ ‘하나님 판사’ & 음주운전 치과의사 벤츠 치여 숨진 마티즈 운전자의 원혼
▶ 안철수 신당, 내년 돌풍 예고?…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3배
▶ 대구 여대생 살인 용의자는 클럽에서 술 마신 20대 남성
▶ “내가 죽어야 끝나, 사람 시켜 죽여”…장윤정 겨냥 편파방송
▶ “빗스눕 차단도 고려”…정부, 토렌트 대대적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