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후덕해진 모습 ‘깜놀’…다이어트 하겠다” 선언

고현정 “후덕해진 모습 ‘깜놀’…다이어트 하겠다” 선언

기사승인 2013-06-04 16:49:01


[쿠키 연예] 배우 고현정이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고현정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교실’ 제작발표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어깨선과 허리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몸매를 감췄지만 다소 통통해진 모습을 숨기지는 못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교사 마여진 역을 맡았다. 약간 섹시함이 묻어나는 여교사 모습을 원했는데 예고 영상 속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이제는 좀 말라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그는 “지금까지 운 좋게 잘나가는 배우들과 연기해서 즐거웠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연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린 친구들이다”면서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며칠 전 한 아이가 누나라고 불렀다. 어린 친구들이 유연하게 다가와 주니 고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에게도 배울 것이 많다”면서 “어른들이 얼마나 넋을 놓고 살면 아이들에게 배우겠는가. 어른들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왕의 교실’은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여교사와 학생들의 대립과정을 담는다. 사회 권력자로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교사와 이에 대항하며 현실을 깨달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 고현정은 마여진으로 분해 아이들에게 희망 대신 부조리한 사회와 냉정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인물을 연기한다. 12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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