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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여대생 납치사건의 주범인 정모(24)씨가 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순천경찰서는 10일 여대생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원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씨를 공개수배한 뒤 오후 2시30분쯤 석현동 조비골 마을의 자신의 문중 제각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목을 맨 장소 옆에는 하얀 편지봉투에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9시쯤 순천시 인월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렌터카에 여대생 윤모(25)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아왔다.
또 윤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차량을 빠져나와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친구에게 경찰에 신고하게 한 뒤 탈출해 경찰조사를 받던 이날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윤씨의 원룸에 침입해 현금 2300여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었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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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가 목을 맨 장소 옆에는 하얀 편지봉투에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9시쯤 순천시 인월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렌터카에 여대생 윤모(25)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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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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