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인피니트가 국내를 넘어 더 큰 무대로 향한다.
10일 오후 그룹 인피니트가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첫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호야는 “지난 2010년 6월 9일 데뷔했는데 어제(9일)가 딱 3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연습생 때부터 월드투어를 하는 게 꿈이었지만 진짜 한다는 게 믿기지 않고 기자회견을 하는 지금도 꿈같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1969년에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닐 암스트롱 선배님이 있었다.”라고 웃음 섞인 농담을 먼저 던졌다. 이어 “달에 인류 최초로 발걸음을 떼며 ‘원 스몰 스텝’(One Small Step)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그 표현이 뜻 깊고 멋있다고 생각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at Step)으로 바꿨다. 인피니트의 포부를 담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데뷔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주목을 받은 이후 첫 번째 정규앨범 ‘오버 더 탑’(Over The Top)을 발매, ‘내꺼하자’ ‘환상 그녀’ ‘추격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등으로 인기를 구가해 ‘대세돌’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해 2월에는 ‘세컨드 인베이션’(Second Invasion) 공연과 8월 소극장에서 진행된 ‘그해 여름’ 등을 통해 공연 그룹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호야는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하던 공연을 전 세계에서 연다는 점이 이전 콘서트와 다른 점”이라며 “트레이드 마크인 칼 군무와 멤버별 개인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고 부드럽고 달콤한, 강약이 살아있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공연 구성을 설명했다.
이어 “각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어떤 무대 매너를 좋아하는지 공부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얘기했다.
리더인 김성규는 “문화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케이팝의 훌륭한 점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인피니트는 오는 8월 9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 홍콩, 9월 5일 일본 후쿠오카, 10일 히로시마, 13일 14일 고베, 18일 20일 요코하마, 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연다. 이어 10월에는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10여 개국 20여 도시에서 30여 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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