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 오늘날씨私說]
‘꽃다발 손수 엮어/보내는 이 꽃송이들/지금은 한껏 피었지만/내일은 덧없이 떨어지리
그대여 잊지 말기를/꽃처럼 예쁜 그대도/세월이 가면 시들고/덧없이 떨어지리, 꽃처럼/세월은 가네, 세월은 가네
세월만 가나, 우리도 간다네/우리는 가서 땅에 묻힌다네
애타는 사랑도 죽은 뒤에는/속삭일 상대가 없어지느니/나의 꽃 그대여, 어서 사랑하세나’ (롱사르 詩 ‘꽃다발을 엮어’)
화요일인 11일 퇴근 길에 우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후 4시 30분 무렵 서울 여의도공원은 곧 비가 올 듯한 하늘입니다. 낮 12시 무렵 이곳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지나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후에는 중부 서해안 지역에, 오늘 밤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서, 호남과 경남 지역에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영서와 남해안에 최고 20㎜, 그 밖의 지역에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지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이번 비가 지나고, 모레부터. 기온은 다시 오르겠습니다. 사진은 11일 오후 4시 30분 무렵 찍은 서울 여의도공원의 함박 핀 꽃입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