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쇳가루 섞인 ‘흑비’ 내려…농작물 등 피해

여수에 쇳가루 섞인 ‘흑비’ 내려…농작물 등 피해

기사승인 2013-06-12 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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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남 여수 일부지역에 흑비(검은 비)가 내려 시와 경찰 등 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11일 오후 8시쯤부터 30여분간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흑비가 내려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지역에 흑비가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비로 인해 조화리 일대 차량과 건물, 농작물 등이 검은색 물질로 오염됐다.

시는 흑비에 검은색 미세모래와 쇳가루 분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인근 공장에서 배출된 분진 등이 비와 섞여 내린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도 동부출장소, 순천시,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합동조사는 인근의 분진 배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공장을 비롯해 율촌 산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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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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