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J-英TV 췌장염 전암병변 관련 고발보도 계기
[쿠키 건강]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 10일 인크레틴관련약물(GLP-1수용체작동제, DPP-4 억제제)를 판매, 개발하는 모든 제약회사에 대해 환자 데이터를 제출토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ADA는 이번 성명에서 기존처럼 “발표된 데이터베이스 분석에서는 인크레틴 관련약물로 인한 췌장염 위험이 있다 해도 적었다. 비만과 음주로 인한 위험 보다도 적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BMJ와 영국 TV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크레틴의 췌장염 전암병변에 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고발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이었다.
ADA는 제3차 위원회를 통해 환자 데이터에 근거해 인크레틴이 췌장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UCLA연구팀 보고가 촉발
10일 BMJ는 영국TV 채널4와 공동으로 각종 인크레틴 관련약물에 의한 췌장 상해작용에 대해 제약기업과 당국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크레틴 관련약물이 췌장 및 전암병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올해 3월에 미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약청(EMA)가 독자 실시한 있다.
이번 보도에서는 유럽 당국의 조사 계기가 된 사람부검례의 검토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크레틴 관련약물로 인해 췌장염 및 전암병변이 나타났다고 보고한 UCLA 피터 버틀러(Peter Butler) 교수의 고발을 중심으로 다뤘다.
교수는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췌세포에 미치는 인크레틴 관련 약물의 영향에 관한 자신의 보고가 기업과 ADA관계자에 전달되지 못한 점, 그리고 FDA와 대화 도중 중단된 사실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FDA는 제약기업과 약제를 보호하려는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학회 “버틀러 교수의 보고, 방법론에 문제있다”
ADA는 약명(藥名)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버틀러 교수의 부검례 대상 보고에 대해 “방법론에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확실치 않은 점도 있다”고 반박했다.
ADA는 인크레틴 관련약물을 판매, 개발하는 모든 제약회사에 대해 승인심사 당시 각종 시험을 포함한 모든 환자 데이터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며, 향후 독립된 제3자 위원회를 설립해 관련약물에 의한 췌장에 미치는 영향을 밝힐 뜻을 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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