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 전문지 “류현진, 신인왕 후보 3위”

美 스포츠 전문지 “류현진, 신인왕 후보 3위”

기사승인 2013-06-14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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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류현진(LA 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꼽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발표된 순위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SI는 류현진에 대해 “선발투수로 출장한 13경기 중 8경기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며 류현진의 기록을 자세히 소개했다. 류현진은 최근 3주 동안 1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59,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0.97, 9이닝당 삼진 6개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마다 평균 7.6이닝을 소화해 이닝이터((inning eater)의 본능을 뽐냈다.

가장 강력한 신인왕 라이벌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SI가 뽑은 신인왕 후보 1위에 올랐다. 밀러는 최근 3주 동안 2승1패, 방어율 3.33, 9이닝당 삼진 10.7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애리조나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밀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SI는 짧은 기간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다저스의 신인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아직 10경기밖에 뛰지 않아 내셔널리그의 신인왕 후보에 넣지 못했지만, 그가 후보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의 경기력이 꾸준하지만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FOX스포츠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지만 조정방어율(FIP·수비와 무관하게 투수의 힘으로만 타자를 잡아내는 능력)이 3.42로 높은 편”이라면서 “넓은 다저스타디움의 도움을 받는다는 점에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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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jyjang@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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