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체들, '광고'에만 혈안…기능성 의류 연구개발엔 1%미만 인색

아웃도어업체들, '광고'에만 혈안…기능성 의류 연구개발엔 1%미만 인색

기사승인 2013-06-16 16:43:00
"
아웃도어 업체들이 연구개발 투자는 등한히 하고 광고에만 신경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수 방한 등 각종 기능성 의류를 출시한 아웃도어업체 대부분이 매출액 가운데 1% 미만의 금액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최근 과장 광고 논란을 빚은 네파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로 전체 매출액의 0.19%에 불과한 1억9900만원을 사용했다.

블랙야크도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0.4%인 19억9000만원을 투자했고 레드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대비 0.35%에 불과한 4억600만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두 회사 모두 지난 4월 소비자시민모임 조사에서 품질 미달로 지적 받은 업체다.

이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정보통신 업계의 경우 4.7%, 건강관리 업계의 경우 3.9%인 것과 비교해 보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아웃도어 업체들은 매출액 대비 평균 4~5%를 광고비에 쏟아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방충이다 뭐다 기능성 제품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입증된 바는 없고 스타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로 제품 가격만 올리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도 이 같은 점을 염두해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인기 기사]

▶ “여자는 애 낳아 주잖아”…종편 황당·억지 신세계女 뭇매

▶ 김예림 티저 영상 선정성 논란…“핫팬츠도 아닌 속옷은 좀 야해”

▶ 안철수 지향점은?…“진보적 자유주의”

▶ “전두환 불법조성 자산 9334억…추징법 처리해야”

▶ “박지성 김사랑 9월 L호텔 결혼” 루머 확산…소속사 “거짓말”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