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사설] 중부 큰 비 대비해야…뱀딸기 열매가 맺혔다

[오늘날씨사설] 중부 큰 비 대비해야…뱀딸기 열매가 맺혔다

기사승인 2013-06-17 09:34:01


[친절한 쿡기자 - 오늘날씨사설(私說)]뱀딸기 날씨

서울 여의도공원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얹다. 우리 산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뱀딸기가 폭우에 대비해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 뿌리를 내렸다. 뱀딸기 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마디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며 퍼진다. 꽃은 4~5월에 짙은 노란색 꽃을 피운다. 양지꽃과 비슷해 착각하기 쉬우나 양지꽃은 무더기로 피는데 반해 뱀딸기꽃은 줄기 하나에 꽃이 하나씩 핀다. 이를 염두해 두면 구별하기 쉽다. 그리고 사진처럼 6월에 붉은 색 열매를 맺는다.

열매의 맛은 느끼기 어렵다. 미각이 예민한 사람은 달고 쓴 듯하다고 말한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은 산에서 뱀딸기 열매를 보고 산딸기로 착각하기 쉽다. 산딸기는 뱀딸기보다 맛이 좋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것을 허리 굽혀 따야 하면 뱀딸기라고 보면 된다.

산딸기 열매의 약효는 피를 식히고, 부종을 내린다. 때문에 뱀이나 벌레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데 뱀딸기 수과가 쓰인다. 항암 효과에도 탁월해 잎, 줄기, 열매 모든 것이 이용된다.
사진의 뱀딸기는 서울 여의도공원 북쪽 여의정 부근에서 찍었다.

뱀딸기 열매가 한창인 17일 날씨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쪽지방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 중부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되겠다.

이번 장마는 내일 낮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 일부 지방에서는 아침에서 낮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은 중부지방에서 새벽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에서 오후부터 밤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수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비는 내일 밤 중북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충청 이남지방은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2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낮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

최저·최고 기온. 서울 10~24도, 수원 19~25, 춘천 19~26, 강릉 23~28, 청주 20~28, 대전 19~28, 세종 18~28, 전주 19~28, 광주 20~30, 대구 23~32, 부산 21~27, 울산 21~31, 창원 20~30, 제주 20~26.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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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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