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야, 반갑다!” 쏟아지는 폭우 속 웃음 짓는 ‘아웃도어’

“장마야, 반갑다!” 쏟아지는 폭우 속 웃음 짓는 ‘아웃도어’

기사승인 2013-06-18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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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레인코트·아쿠아슈즈 등 신제품 앞 다퉈 출시

[쿠키 생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한 레인 아이템에 관심이 높아진다. 장마가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도 방수아이템인 레인코트 레인부츠 아쿠아슈즈 등 장마철 쏟아지는 빗방울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나고 기능성을 갖춘 레인 재킷이나 코트, 우의는 오랜 장마 기간 동안 일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레인 재킷은 방수성과 투습성이 탁월한 고기능성 소재로 제작돼 거센 비바람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는 부피가 작고 방충기능을 갖춘 판초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우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판초 형태의 디자인이 팔사용을 자유롭게 해 야외활동 제약이 적기 때문이다.

K2 컴포트라인의 레인코트는 여성전용으로 출시된 판초 스타일 우의다. 백팩을 매고 바로 입을 수 있고 작은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부피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몽벨의 미들컷 레인코트는 방수, 투습에 방충기능까지 갖춘 레인코트다. 천연방충 성분을 섬유원사에 넣어 모기 등 해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접근을 방지한다.

아쿠아슈즈는 소재 특성상 물에 젖지 않고 금방 마르기 때문에 장마철과 휴가철 모두 유용하게 쓰이는 멀티아이템이다. 최근 기능성을 보다 강화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쿠아슈즈와 더불어 해마다 ‘잇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레인부츠는 외부 방수기능이 뛰어난 아웃솔 소재를 사용해 물샐 틈이 없다. 내부는 흡습 기능을 갖춰 다리에 땀이 차지 않아 장시간 착용해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착화감과 다양한 길이감, 디자인까지 더해져 레인부츠 전문브랜드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더 로레인 레인 부츠는 통고무창 아웃솔을 적용해 빗길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안전하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종아리 부분이 부츠에 쓸려 다치지 않도록 했다. 밀레 르샤모 레인부츠는 천연 고무 소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인부츠는 디자인과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통풍성이 떨어지는 고무 소재의 경우 요즘같이 매일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위생적으로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긴 장마가 예상돼 더욱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츠의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두꺼운 종이를 말아 부츠 안쪽에 넣거나 전용 키퍼를 이용해 모양을 고정시켜 보관하면 매년 새것처럼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여용철 아이더 신발기획팀장은 “레인부츠는 피부에 직접 닿는 신발이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법으로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높은 온도와 잦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관리법을 미리 숙지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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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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