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대한축구협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의 선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팀을 이끌 감독 후보로는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셰놀 귀네슈(61) 전 터키 대표팀 감독, 세르히오 파리아스(46) 전 브라질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58) 전 아르헨티나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술위에서는 차기 감독 선임 건이 진지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위는 당초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컵대회의 출전선수 예비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열릴 계획이었지만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요 의제가 차기 감독 선임 건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최 감독은 전날 이란과의 최종예선 8차전이 끝나자 이런 의지를 재차 밝혔다.
현재 축구계에선 새 사령탑으로 홍 감독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홍 전 감독은 ‘홍명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9년 9월 U20(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청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8강까지 이끌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구자철, 김보경, 박종우, 지동원 등을 앞세워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만들어냈다.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차기 감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검토되고 있을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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