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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브라질 시위대는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브라질에서 최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보TV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축구를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에서는 지난 16일부터 6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가 월드컵을 개최하는 데 막대한 돈을 쓰면서 국민 생활에 필요한 분야에는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월드컵 예산이 280억 헤알(약 1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자 시위대들은 월드컵 개최 비용과 열악한 사회 기반 시설을 비교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개최는 브라질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지는 경기장과 고속도로, 공항 등 기반시설은 단순히 월드컵 대회만을 위한 게 아니라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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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에서는 지난 16일부터 6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가 월드컵을 개최하는 데 막대한 돈을 쓰면서 국민 생활에 필요한 분야에는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월드컵 예산이 280억 헤알(약 1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자 시위대들은 월드컵 개최 비용과 열악한 사회 기반 시설을 비교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개최는 브라질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지는 경기장과 고속도로, 공항 등 기반시설은 단순히 월드컵 대회만을 위한 게 아니라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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