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현재 미혼인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안도 미키(26·일본·사진)가 출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자 이번에는 아이의 아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안도가 지난 4월 출산한 딸의 아버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졌다. 안도는 전날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았고 지난 4월 3.35kg의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으나 생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일본 언론과 여론은 물론, 아시아와 북미, 유럽의 피겨스케이팅 주요국들까지 뜨겁게 반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도가 김연아(23)의 시니어 초반 경쟁자였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김연아나 아사다 마오(23·일본)와 다르게 전성기를 열애설과 동거설로 보낸 안도에게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출산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그동안 불거진 동거설을 증명한 것으로 보여 아쉽다”거나 “미혼 출산으로 은퇴 시기를 결정했다니 안타깝다”고 했다.
세계 네티즌들에게 아이의 아버지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사람은 니콜라이 모로조프(38·러시아)다. 안도는 2009년 9월 미국 뉴저지의 한 아파트에서 코치인 모로조프와 거주하는 모습을 들켜 곤욕을 치렀다. 2011년 5월에는 모로조프와의 결혼설까지 불거졌다. 모로조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면서 일본 언론과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