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센터(NORC)에 따르면 혼외정사를 한 기혼여성 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14.7%를 기록했다. 지난 20년 사이 약 40%나 증가한 수치다.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시인한 기혼남성의 비율은 21%로 이 기간에 큰 변화가 없었다. 남성이 바람 피는 비율도 여성보다 1.5배가량 많았다.
미국 통계조사전문가들은 혼외정사 증가 원인에 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외도 시 이혼으로 입을 여성의 경제적 타격이 줄어든 것을 꼽았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혼외정사 상대를 만날 통로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기혼자 전문’ 데이트 주선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 유명 사이트는 가입자만 350만명에 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