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3일 애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K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K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4시 10분께 애인 A(47·여)씨를 부산 영도구의 모텔로 데려가 다투다가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K씨는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을 피하자 이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후 전남 여수로 달아나 모텔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