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대학생들에게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해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보니 무척 기쁘고 흐뭇하다”며 “보다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면서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발대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돼 올해 19년째를 맞은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이 스스로 연구 분야를 정해 관련국을 탐방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중 우수자에게 입사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전국 100여개 대학 2950여명이 지원해 30개 팀 1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원전해체 시스템 진단’, ‘노인복지용 입는 로봇’ 등을 주제로 2주에 걸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