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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절 기념사에서 통합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최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의 이전 연설처럼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을 비판하지 않았다”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도 “최 권한대행이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답습한 우호적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최 권한대행이 역사 문제로 일본을 비난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돼 정권이 교체된다면 관계 강화의 흐름이 후퇴할 것으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3·1절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이 역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한일 관계를 거론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