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피해 중3 전학 시기제한 없앤다

학교폭력 가·피해 중3 전학 시기제한 없앤다

기사승인 2013-07-03 16:48:01
"
[쿠키 사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10월 말 이후에도 전학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들의 고입과 관련된 성적처리 편의 때문에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3은 11월이 되면 고입 전형을 위해 중학교 성적을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만 전학을 갈 수 있다. 중학교 내신성적 작성 기준일은 매년 11월 25일이다. 이런 규정 때문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전학조치를 결정하더라도 10월 말이 지나면 전학이 어려워 피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당사자들은 전학시기 제한을 두지 않되 11월 1∼25일 전학조치가 내려질 경우는 전입학교(전학가는 학교), 11월 26일 이후에는 전출학교(학교폭력이 있었던 학교)에서 고입 전형 전반에 대해 관리하도록 했다. 만약 A학교 학폭위에서 12월 1일 가해학생의 전학조치를 결정했다면 이 학생은 전학시기 제한과 관계없이 전학을 가고, 고입 전형을 위한 성적처리는 A학교가 맡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