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대 고민 ‘주근깨’와 ‘기미’ 해결법은?

여름철 최대 고민 ‘주근깨’와 ‘기미’ 해결법은?

기사승인 2013-07-04 15:39:00

[쿠키 건강] 7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해마다 이맘때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강렬한 자외선으로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기기 쉬워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여름철 가장 큰 고민은 늘어나는 주근깨와 기미다. 볼에 생기는 기미와 주근깨는 얼굴색을 고르지 않게 해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기미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생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미의 주요 원인은 임신이나 폐경기에 따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의 변화 때문이다.

임신 4~5개월 무렵부터 약 80%의 임산부에게 기미가 발생해 여성 호르몬이 가장 증가되는 임신 후반기가 되면 기미도 가장 심해진다고 한다.

먹는 피임약도 여성 호르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미를 발생시킬 수 있고, 유전적 요인과 함께 영양결핍과 내분비 이상(호르몬 부조화), 갑상선질환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기미를 발생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자외선인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는 세포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색소를 만들어 내는 방어기전을 작동,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형성해 검게 변하게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품을 반드시 사용하고, 인공태닝은 피부노화와 기미 주근깨 발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미, 주근깨, 잡티들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최근에는 ‘레이저토닝’이라는 기미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저토닝은 피부가 착색되거나 벗겨지는 등의 일시적인 현상도 없어 시간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직장 여성의 경우 저녁에 시술 받고 다음날 활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출산 후 갑자기 기미가 생긴 여성에게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시술 시 통증은 거의 없고 마취 없이 시술한다. 시술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되며 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레이저토닝 치료는 기미뿐만 아니라 오타모반양 반점, 여드름 자국의 색소질환과 여드름 흉터 등을 한꺼번에 치료하는 동시에 콜라겐을 형성하는 섬유아 세포를 자극해 모공치료는 물론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최은 시흥 한사랑산부인과 원장은 “레이저토닝 시술과 더불어 자외선 차단과 평소 꾸준한 관리가 기미를 예방하고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피부가 건조하면 멜라닌이 쉽게 침착되고 노폐물이 쌓여 각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타민 C는 기미, 주근깨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만큼 평소 식단에서 각종 과일과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또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는 피부리듬을 깨뜨리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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