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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직장인 절반 이상이 ‘빚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2.9%가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빚은 1인당 평균 3348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500만원 미만’(18.7%), ‘500~1000만원 미만’(14.4%), ‘1000~1500만원 미만’(12.8%), ‘1500~2000만원 미만’(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빚을 지게 된 원인 1위는 ‘학자금’(37.6%, 복수응답)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보증금 등 주택 관련 비용’(34.8%), ‘생활비’(30.3%) ‘창업 등 사업비’(5.2%), ‘결혼 자금’(4.5%), ‘쇼핑, 유흥비’(4.3%) 등이 있었다.

빚의 종류는 ‘제1금융권 대출’(55.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부 대출’(22.2%), ‘제2금융권 대출’(15.1%), ‘가족, 친척에게 갚을 빚’(12.3%), ‘지인에게 갚을 빚’(8.5%), ‘카드 연체’(8.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의 빚을 모두 갚기 위해 필요한 기간은 평균 4년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월급의 평균 31% 정도를 빚 갚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