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3→2% 하향조정

미국,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3→2% 하향조정

기사승인 2013-07-09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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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3%에서 2%로 낮춰 잡았다.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라 재정적자의 규모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발표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2013회계연도(지난해 10월 1일∼올해 9월 30일)의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3개월 전 2.3%에서 2%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시장은 1.9%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 성장률은 3.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OMB는 또 시퀘스터로 정부 예산이 자동으로 깎이면서 올 회계연도 재정 적자는 7590억 달러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최저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 5년간 재정 적자는 매년 1조 달러를 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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