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스페셜올림픽 Unified Football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월드컵(월드컵 사전경기)에 참가할 동아시아지역 예선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강원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총 8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각 팀은 지적장애인선수 9명과 비장애인선수 7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는 FIFA와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가 승인한 11인제 경기규칙이 적용되며, 2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갖게 되며, 각 조별 1위 팀 간 경기를 치러 우승팀이 동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심판을 파견하며, 심판들은 스페셜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도한다.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SOI)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스포츠(Unified Sports)를 적극권장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통합경기로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간의 통합스포츠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