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이겨내는 생활습관은?

사마귀 이겨내는 생활습관은?

기사승인 2013-07-19 17:09:01

[쿠키 건강] 사마귀는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으로 발생한다. 사마귀 종류에는 유아 물사마귀,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편평사마귀, 발바닥에 생기는 족저사마귀, 생식기사마귀인 곤지름이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며 다른 부위로 퍼지고 타인에게 전염이 되기도 한다. 물사마귀와 편평사마귀는 외모에 문제가 되며 족저사마귀나 곤지름은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하지만 아직까지 치료 방법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사마귀 환자는 우선 면역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지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사마귀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역력 회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조석용 보명한의원 원장과 함께 사마귀를 이겨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 피로와 스트레스에 쌓인 몸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회복된다. 수면 과정에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며 어린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피부재생도 이뤄진다. 하지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는 불안정한 상태가 되며 면역력도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6~7시간 정도 수면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 바쁜 현대인들이 운동 할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주 2회 정도 30분 이상 가볍게 걷거나 뛰기만 해도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우며 뼈와 근육을 강화시킨다.

◇음식 관리=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 섭취는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키고 비만을 만든다. 사마귀 환자라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류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사마귀에 좋은 음식으로는 소화를 돕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율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옥수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마늘 등이 있다. 이 중 율무는 가루를 내어 환부에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석용 원장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마귀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하지만 한 번 저하된 면역력은 다시 회복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혼자 힘으로 이겨내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몸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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