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독교 지도자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자리에서 “(순천정원박람회) 개회식 때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아직 있으니까 기회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외국에 나가서 정원이나 식물원이 있으면 일부러 찾거나 멈춰서 들어갈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면서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조충훈 순천시장도 22일 오전 한 기관장 모임에 참석해 8월 중순쯤 무인궤도택시(PRT) 개통에 맞춰 박 대통령이 순천을 방문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박 대통령의 박람회장 방문에 기대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박람회장 방문이 관람객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0일 개막한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순천만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원과 한국정원, 국내 기업체들의 참여정원, 분재정원 등 다양한 정원양식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8월 중순쯤이면 순천만과 박람회장을 잇는 4.6㎞ 구간에 대해 세계최초의 PRT를 만나볼 수 있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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