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조심’…인도네시아 관광지 발리에 광견병주의보

‘개 조심’…인도네시아 관광지 발리에 광견병주의보

기사승인 2013-07-23 15:33:01
[쿠키 지구촌]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에 광견병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광견병 감염 진단을 받은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문은 I. 케툿 수아르자야 발리 보건청장의 발표를 인용, 상반기에 접수된 개에 물린 사례가 3만3000여건, 하루 100~120건에 달했다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등 모두 광견병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아르자야 청장은 “개에 물린 사람들은 모두 즉시 치료를 받고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아직 광견병 감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발리에서 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건은 2010년 6만30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5만6000여건으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8년 발리에서 광견병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후 2015년까지 광견병을 퇴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신 무료 접종과 떠돌이 개 도살처분 등 다양한 광견병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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