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마르티노 감독 선임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마르티노 감독 선임

기사승인 2013-07-23 21:45:01
[쿠키 스포츠] 헤라르도 마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바르셀로나는 23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노 감독과 2년간 계약하기로 했다”며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상 네 번째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됐다. 앞서 로케 올센, 엘레니오 헤레라,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등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끈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임 티토 빌라노바(45·스페인) 감독이 종양 재발로 지난 20일 사퇴해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마르티노 감독 내정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1997년 은퇴 이후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12~2013시즌까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뉴웰스 올드보이스를 지휘했다. 파라과이 감독 시절 파라과이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까지 올려놨고, 2012~2013시즌에는 뉴웰스 올드보이스를 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마르티노 감독 내정자와 같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의 간판선수인 리오넬 메시(26)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르티노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아르헨티나 리그 등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위대한 지도자다”라고 호감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노 감독의 계약을 곧 마무리하는 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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