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실수는 2-0으로 앞선 4회 말에 처음 나왔다. 다저스의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방향으로 때린 타구를 포구한 추신수는 1루수 조이 보토를 향해 정확하게 송구하지 않아 관중석으로 공을 흘렸다. 푸이그는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갈 때 타자가 2루를 더할 수 있는 투베이스 규정에 따라 3루를 밟았고 이는 추신수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4-1로 앞선 8회 초에는 주루 플레이 실수까지 나왔다. 안타를 때리고 1루를 밟은 추신수는 1사 후 보토의 안타 때 2루로 달려 슬라이딩 했다. 그러나 보토의 타구가 수비수에게 잡힌 것으로 판단한 추신수는 1루로 귀루를 시도했고 다저스 수비진은 2루 근처에서 추신수를 태그로 잡았다.
이번 경기는 추신수가 류현진의 안방으로 원정을 떠난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추신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 듯 두 번의 실수를 범했지만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신시내티의 5대 2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후반기 개막 후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끝냈다.
추신수와 류현진의 맞대결은 오는 28일 신시내티의 다저스 원정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에서 벌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