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최수근, 농아인올림픽 첫 금메달

사격 최수근, 농아인올림픽 첫 금메달

기사승인 2013-07-26 20:46:01
[쿠키 스포츠] 한국 사격의 최수근이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최수근은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지오 밀레브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남자 결승에서 690.2점(본선590점, 결선100.2점)을 기록,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01년 로마 대회와 2005년 멜버른 대회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을 딴 최수근은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의 아쉬운 은메달의 설움을 씻었다.

초등학교 시절 사격을 시작하면서 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왔던 최수근은 비장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전에 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최수근은 “내 최종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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